코로나에 토론토-인천 직항 올스톱 KAL 이어 AC도 1개월간 중단

밴쿠버 경유노선 이용해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의 영향으로 대한항공(4일자 A1면)에 이어 에어캐나다도 토론토-인천 노선의 운항을 일시 중단한다.

에어캐나다는 3일 온라인 공지를 통해 4월1일부터 5월1일까지 토론토-인천 운항을 일시 중단한다며 토론토 출발 한국행 승객은 밴쿠버 경유노선을 이용할 것을 권고했다. 에어캐나다의 토론토-밴쿠버 노선은 변함없이 운항된다.

 

에어캐나다는 현재 화요일을 제외한 주 6회 토론토-인천 직항편을 운항하고 있다.

토론토 한인 여행사 관계자는 “에어캐나다 직항편 운항 중단의 영향을 받는 고객들에게 항공사 측이 어떤 보상을 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공지를 아직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에어캐나다는 토론토-홍콩 직항편의 운항 중단을 5월30일까지 연장하고 캘거리-도쿄(나리타)의 운항도 4월30일까지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에어캐나다는 공지를 통해 “코로나 사태에 따른 수요 감소가 원인”이라고 밝혔다.

각 항공사는 스케줄 변경이나 취소·환불과 관련해 여행사나 항공사 지점 등 항공권 구입처에 문의하라고 밝혔다.

대한항공과 에어캐나다가 잇따라 운항 감축·일시 중단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4월 중 토론토-인천 직항노선을 이용하려는 여행객들은 다른 항공사의 경유편이나 에어캐나다 밴쿠버 경유편을 예약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 한다. 

또 이미 4월 항공편을 예약한 교민들은 일정을 변경·취소하거나 항공편을 바꿔야 하는 등 혼란이 예상된다. 여행사나 항공사에 관련 문의가 폭주하면 전화연결이 쉽지 않을 수도 있다.       

한편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운항중단 기간이 연장될 가능성도 높다.

에어캐나다는 당초 2월 말까지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행에 대한 운항을 중단할 계획이었지만 사태가 악화되자 4월10일까지 중단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캐나다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