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이후, 새이민자들이 경제회복주도 노동력, 소비 주체로 성장 이끄는 동력 될 것

(토론토) 코로나 사태 이후 캐나다 경제 회복과 성장에 이민자들의 역할이 한층 중요해질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6월 30일 국내 주요시중은행인 스코시아뱅크는 관련 보고서를 통해 “캐나다의 인구 고령화와  주요 선진 7개국(G7) 중 가장 낮은 출산율에 따라 인력난이 심각해 지고 있다”며 “이같은 요인들이 앞으로 경제성장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스코시아 뱅크의 마크 메소미욱스 경제수석은 “팬데믹 사태 이전까지 캐나다는 G7 중 인구 증가를 기록한 국가였다”며 “앞으로 새 이민자들이  경제 회복과 성장을 부채질하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방정부는 작년 10월 발표한 이민정책 계획안에서 오는 2023년까지 새 이민자 1백30여만 명을 받아들일 것이라는 이민 문호 확대 정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40만 1천 명, 내년엔 41만1천 명, 2023년엔 42만1천 명의 이민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 보고서는 “작년 3월 시작된 코로나 사태로 입국 규제 조치가 발동해 새 이민자들의 유입이 크게 줄었다”며 “지난해 정착한 새 이민자는 18만5천 명으로 전년보다 45%나 감소했고 지난 1916년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이어 “백신 접종에 따라 코로나 사태가 곧 막을 내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가고 있으나 새 이민자 유입이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매소미욱스 경제수석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새 이민자 수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5% 늘어났으나 코로나 사태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기에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새 이민자는 정착과정에서 집과 차를 구매하는 등 내수 시장을 부채질해 캐나다 경제에 수십억 달러의 기여를 하고 있다”며 “산업 현장의 인력난 해소에도 일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토론토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