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대응 저금리 정책 유지” 연방중은, 기준금리 현행 0.25%로 동결

(캐나다) 15일 연방중앙은행(The Bank of Canada-중은)은 코로나 사태로 인한 전례없는 경제비상 상황에 따라 저금리 정책을 계속 유지한다고 밝혔다.

중은은 이날 열린 정례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25%로 또 다시 묶기로 결정했다. 기준금리는 금융권의 모기지 등 대출 이자율에 직접적이 영향을 미치는 중은의 중요한 정책수단이다. 중은은 “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현재의 저금리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낮은 금리를 지속하기 위해 매주 50억달러 상당의 국채를 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중은은 이날 내놓은 경제전망보고서에서 “올해 경제 성장율은 마이너스7.8%를 기록할 것”이라며 “물가는 올해 0.6%에서 내년과 2022년엔 각각 1.2%와 1.7%로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 물가상승율를 2% 이내로 억제한다는 목표를 세운 중은은 이를 위해 저금리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취임후 첫 정책회의를 주재한 티프 맥클렘 중은총재는 “앞으로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통화공급량을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제가 코로나 사태 여파를 벗어나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은의 관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분기(4~6월) 마이너스 13.1%를 기록한 경제성장율이 3분기(7~9월)엔 플러스7.1%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경제재개 조치가 이어지면서 회복속도도 빨라 질 것”이라며”그러나 코로나 사태가 언제 끝이날 지 불확실해 또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토론토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