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도구입시 유의사항 관리비 차이, 다 이유가...

■ 콘도구입시 유의사항 베이비부머세대가 은퇴연령에 접어듦에 따라 콘도미니엄이 제공하는 편안한 삶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콘도에서 생활하면 잔디를 깎거나 눈을 치울 필요가 없으며 집을 관리해야 하는 문제도 생기지 않는다. 그러나 콘도를 소유하는 것은 실제로 벽과 벽 사이의 공간만 개인이 갖는다는 뜻일 뿐, 나머지는 다른 소유자와 공유한다. 따라서 계약에 앞서 다음 사항들을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콘도 사용에 있어 어떤 제약이 있는가. ▶소유 유닛과 임대 유닛의 비율. ▶중요한 수리 공사를 할 때 특별평가를 실시하는가. 특별평가는 수리를 할 자금이 충분하지 않을 때 실시한다. 콘도 소유자는 이들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한꺼번에 불입해야 한다. ▶환경상의 문제는 없는가. ▶콘도회사의 재정상태. 콘도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월 관리비. 관리비는 콘도에 따라 변화가 심하며 서비스 수준도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따라서 비용과 서비스에서 실제로 어떤 차이가 있는지 살펴본다. 가령, 두 빌딩의 관리비 차이가 월 60달러라면 싼 곳으로 마음이 쏠릴 법하다. 그러나 여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어떤 관리회사에서는 장치 수리를 고려해 경비를 비축하기 위해 월 관리비를 비싸게 책정하기도 한다. 수리 경비에 대한 예산을 미리 세우지 않으면 수리시 콘도 소유자가 상당한 금액을 부담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관리가 부실한 건물이 많기 때문에 최근에는 콘도마다 주기적으로 적립금을 분석하고 장차 필요한 경비에 맞춰 예산을 편성하도록 법률로 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비축된 자금이 부족한 탓에 관리비를 상당 폭으로 인상하는 콘도 관리회사도 상당수다. 콘도에 수영장, 테니스장 등과 같은 편의시설이 없거나 적다면 관리비도 낮아진다. 구입자는 이러한 편의시설로 인해 관리비가 높아지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콘도형 타운홈의 관리비는 콘도형 아파트보다 관리비가 저렴하다. 이유는 타운홈의 관리비는 난방, 수도 등의 공과금에 국한되며 별도의 적립금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 요컨대 콘도를 구입할 때는 구입에 따르는 여러 가지 조건을 면밀히 검토 자신의 바람과 필요에 적합한지 결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