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도, 내후년에도 GTA주택시장 주도 관련보고서 “저금리에 고용-인구증가로 수요 계속 늘어”

광역토론토지역(GTA)에서 콘도가 향후 최소한 2년간 주택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연방모기지주택공사(CMHC)가 최근 내놓은 ‘전국주택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GTA는 저금리와 고용증가와 함께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콘도 수요를 부채질하고 있다”고 밝혔다.

CMHC는 “올해 28만600채에서 3만2천1백채에 달한 GTA 신축 주택건수가 내년에는 3만1천5백채에서 3만6천8백채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토론토부동산위원회(TREB)에 따르면 GTA콘도시장은 올해들어 구입 희망자들이 몰려 붐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9월말을 기준으로 평균 가격은 54만6천9백달러로 집계돼 1년전보다 8% 상승했다.

토론토의 경우는 57만8천달러로 7.9% 올랐다. 할턴을 제외한  GTA 전역에 걸쳐  지난 9월 콘도 거래 건수는 전년동기 대비 16%나 증가했다. 토론토 다운타운 지역과 외곽은 콘도공급물량이 수요보다 부족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MHC는 “일반 주택의 평균 가격은 내년 연말쯤엔  76만5천3백달러~89만8천4백달러선에 달하고 2021년에 77만1천달러~94만9천4백달러로 더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일반주택 평균가격은 74만달러에서 85만4천6백달러선에 이르고 있다.

CMHC의 다나 세나가마 시장분석관은 “GTA의 주택가격이 앞으로도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되나 지난 2년간 기록한 상승폭보다는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 이민자들과 타주 주민들의 GTA 유입으로 임대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일반 집값에 더해 콘도 가격도 뛰어 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론토에서 콘도는 일반주택과 비교해 여전히 가격이 낮은 편이라 붐을 타고 있다고 덧붙였다. 토론토의 단독주택은 1백만달러선을 훌쩍 넘어섰고 타운하우스는 80~90만선에 고시되고 있다. 기존 콘도는 평균 50만달러선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신축 콘도는 65만달러에 분양되고 있다.  

 

 

토론토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