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도 등 신축주택 매매량 증가세 후행지수

월평균 70-80채 정도를 분양해 오던 국내 굴지의 건축사 「Monarch」도 경기 침체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 해 지난 12월에는 고작 8채만 팔았을 뿐이다. 1월에는 일부 직원을 해고하면서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만 했다. 그간 주택 15건과 고층 콘도 8건을 시공했지만 목표 달성은 힘들어 보였다. 그러나 지난 몇 달 동안 상황은 호전됐다. 6월 들어 Monarch사는 160채를 팔아 월 평균 매매량의 두배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온타리오주택건설협회의 전 회장을 역임했던 Brian Johnston Monarch사 사장은 이런 급속한 반등세에 자신도 놀랐다면서 이제 일을 할 만하다고 말했다. 신축건수는 대표적인 후행지수로 여겨진다. 분양이 이루어지고 난 후부터 CMHC가 신축건수로 등록하고 기초공사가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특히 콘도미니엄은 몇 년이 걸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실제 신축부동산 시장의 반등세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신축주택건수를 보면 아직은 완전히 안심할 때는 아닌지도 모른다. 광역토론토 경우 7월 신축건수가 전월 대비 17.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CMHC에서는 주로 콘도미니엄 신축이 부진했던 것에서 원인을 찾고 있다. 토론토부동산협회는 7월 기존주택매매량이 28% 증가한 것으로 발표한 바 있다. 이런 추세로 볼 때 하반기로 갈수록 그동안 안 팔리고 있던 기존주택이 소진되고 매물로 나온 주택이 감소되면 신규주택시장이 활기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토론토스타-부동산캐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