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는 순간 문서 파괴 ‘크립토월 바이러스’ 주의보

이메일 통해 전파 중요한 문서들을 파괴하는 바이러스가 이메일을 통해 전달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크립토월(Cryptowall)이라 불리는 이 바이러스는 주로 영문 이메일로 전파된다. 크립토월에 감염되면 마이크로소프트(MS) 워드와 엑셀을 비롯해 파워포인트, PDF, JPG 등 다양한 확장자 파일을 RSA-2048 알고리즘으로 암호화한다. 암호화된 파일을 클릭하면 손상됐다는 메시지가 나온다. 파일이 열리더라도 알아 볼 수 없는 코드로 보인다. 공격자는 파일을 정상화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설명하고 돈을 지불하라고 유도한다. 크립토월과 유사한 ‘랜섬웨어’ 크립토락커의 경우 제한시간을 정해두고 시간 내에 돈을 지불하지 않으면 금액을 인상한다. 그러나 돈을 내더라도 파일이 복구된다는 보장도 없다. 한국일보 전산실의 정종춘씨는 “직장 동료 등 지인의 이메일을 통해 이 같은 바이러스가 유포되고 있다. 첨부된 파일을 클릭하는 순간 컴퓨터 내 중요문서가 삭제되거나 파괴된다. 조금이라도 의심될 경우 첨부파일을 실행하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예방을 위해서는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을 최신버전으로 업데이트 할 필요가 있다. 이미 감염된 파일은 사실상 복구가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