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미시사가도 24일부터 야외영업 온주 2단계 발표, 윈저지역 이번에도 "안돼"

완전개방 아직 멀어, 거리두기 등 지켜야

 

토론토와 미시사가 등이 24일(수)부터 경제활동 2단계 허용 구역으로 풀린다.
더그 포드 온타리오주총리는 22일 브리핑에서  “토론토의 경제활동 재개 2단계를  허용한다”면서 “최근 온타리오는 신규환자가 줄고, 진단테스트는 최대 규모를 유지하는 등 코로나 퇴치전선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토론토가 경제활동 2단계 지역에 포함되면서 지역의 레스토랑은 패티오와 주차장 영업이 가능하고, 미용실도 열 수 있다. 또한 쇼핑몰도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도보는 물론 버스와 보트 투어도 가능하며, 와이너리와 맥주공장의 시음행사도 할 수 있다. 야외수영장도 연다.

눈길을 끄는 것은 주정부가 그동안 매주 월요일 경제활동 완화지역을 발표하고 같은 주 금요일부터 시행에 들어갔으나 이번에는 수요일부터 시행령을 적용한다는 점이다. 그만큼 토론토의 경제활동 재개를 기대하는 여론이 높았다고 할 수 있다.

앞서 주정부는 2차례에 걸쳐 경제활동 완화지역을 단계별로 허용했지만 온타리오 확진자의 절반가량이 계속 나온 토론토 필지역은 잇따라 제외됐다.

크리스틴 엘리엇 보건장관은 “온타리오는 최근 9일 중 8일이나 신규환자가 200명을 밑돌았다”면서 “토론토에서 완치자 비율이 높아지면서 병원 침상에 여유가 생기는 등 코로나에 맞선 여러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온타리오와 토론토의 신규 환자가 줄어드는 것은 맞지만 여전히 바이러스가 제대로 통제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또한 지역사회 2차 유행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긴장을 풀 때가 아니라고 지적한다.

온타리오에서 윈저-에섹스 지역은 이번에도 경제활동 1단계에 묶였다. 이곳에서는 농장에서 일하는 해외 이주노동자들의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캐나다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