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대, 치매치료법 개발 홍콩언론 보도

(홍콩) 캐나다 토론토대학 연구팀이 노인성치매인 알츠하이머병 치료법을 개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홍콩을 방문한 피터 세인트 조지-하이슬롭 토론토대학 교수의 말을 인용해 연구팀이 유전자 도입 생쥐의 알츠하이머병 진행을 중단시키는 합성물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조지-하이슬롭 교수는 『이 합성물은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하는 중독성 단백질인 아밀로이드 축적을 저지한다』면서 『연구결과 공표 때까지 합성물의 이름을 밝힐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동물 모델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는 결과가 좋았다』면서 『다른 과학자들이 이를 재평가하고 실험의 정확성 여부를 결정할 것이며 정확할 경우 실험 결과를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 단계는 인체를 대상으로 이 합성물이나 파생물을 실험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앞으로 5년 안에 효과는 있지만 탁월하지는 않은 제1세대 합성물을 갖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65세 이상 노인들의 최고 15% 정도가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으나 지금까지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아 노인들이 이 병에 걸릴 경우 별다른 치료를 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