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영화제 9월4일 개막 한국 ‘낮술’ 출품

다음달 4일 개막하는 토론토국제영화제에 한국영화 ‘낮술(감독 노영석)’이 디스커버리 부문에서 선보인다. 이 영화는 단돈 천만원으로 13일만에 총 11회 촬영으로 찍은 초저예산 장편영화지만 예산의 한계를 이야기의 재미와 상상력으로 뚫고 나오는 영화도 존재한다는 것을 증명한 영화란 평가를 받았다. 작년 서울독립영화제와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인디포럼 등에서 상영되며 관객들을 전혀 기대치 않았던 웃음바다로 몰아넣었고, 전주영화제에서는 JJ-Star상과 관객평론가상을 수상해 2관왕이 됐다. 그리고 독립장편영화의 제작 및 배급 활성화를 위해 한국독립영화협회가 한 달에 한 번씩 마련하는 독립장편영화 쇼케이스에서 6월 상영작으로 선택돼 상영됐다. 또한 일찌감치 한국영화론 최초로 이 영화제 갈라 프리젠테이션에 출품된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김지운 감독과 배우 이병헌·정우성의 토론토 방문이 확정됐다. 이 작품의 또 다른 주인공인 송강호는 내년 초 개봉예정인 박찬욱 감독의 신작 영화 `박쥐`의 막바지 촬영중이라 영화제에 참석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놈놈놈’의 두 배우와 김지운 감독은 이달 5일 첫 상영을 시작으로 공식 영화 상영일정과 기자회견, 레드 카펫 행사 등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에 한국 및 한국관련 영화는 이밖에도 재미 한인감독 김소용씨의 ‘나무없는 산’ 등 총 6편이 선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www.tiff08.ca 참조. (김영주 기자 nicole@joongangcanada.com) 제목 감독 국가 제작연도 출품부문 낮술 노영석 한국 2007 디스커버리 (Daytime Drinking) 기대 마하마트-살레 해론 한국/프랑스 2008 비전 (Expectations) ‘좋은 놈, 나쁜 놈, 김지운 한국 2008 갈라프리젠테이션 이상한 놈’ (The Good, the Bad, the Weird) 허즈앳라스트 핼렌 리 한국/캐나다 2008 단편 (Hers at Last) 라이온즈 덴 파블로 트라페로 아르헨티나/한국/ 2008 컨템포러리 (Lion’s Den) 브라질 나무없는 산 김소용 미국/한국 2008 컨템포러리 (Treeless Mountain) (자료: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