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주택가격 상승원인은 ‘공급부족’ 토론토부동산협회(TREB)

토론토에서 집 구하기가 ‘물량부족’으로 인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18일 토론토부동산협회(TREB)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2월 전반기의 광역토론토시(GTA)의 집값이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며, 평균주택가격은 전년도 동기대비 10%가 상승한 52만달러를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월 전반기 콘도매매율은 동기대비 18%상승세를 보였고, 평균콘도가격은 7.9% 증가한 36만5천달러에 형성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단독주택의 경우 매매율 상승세는 4%로 조사됐고, 가격은 15.4% 증가한 80만달러를 상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단독주택의 매매율은 14% 상승세를 보이며 평균가격은 15.4% 상승한 64만 7천달러에 형성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보고서는 “이 같은 광역토론토시의 주택가격 증가는 수급불균형에 기인하는 것으로, 2013년 하반기에 들어서 수요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으나 공급물량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공급물량부족현상은 토론토시가 부과하는 양도세를 비롯, 주택매매에 과도한 비용이 발생하면서 매매보다는 수리보수를 하는 등 매매의욕이 저하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TREB 보고서는 “특히 토론토시에서 단독주택, 반단독주택, 타운하우스의 물량부족이 두드러진다”면서 “이 같은 공급부족현상은 2014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