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가정용 수도료 인상 3년간 75불 인상

상수도 요금이 크게 오를 전망이다. 토론토시 예산위원회는 18일 가정용 수도 요금을 3년에 걸쳐 75달러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내년에는 인상률 6%로 가구당 평균 21달러가 인상돼 연 373달러로 오른다. 위원회의 결정은 시의회의 승인을 거쳐야 시행된다. 위원회는 2006년과 2007년에도 각각 7% 인상을 계획하고 있으며 당해연도 예산 확정시 시의회의 승인을 얻으면, 연평균 수도료는 427달러로 인상된다. 피터 밀친 시의원은 『98년 토론토시의 통합이전 구 토론토시의회가 상·하수도 도관의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채 요금을 인위적으로 낮게 책정했다』며 『특히 다운타운 일부 지역의 시설은 많이 낙후돼, 교체에 엄청난 금액이 소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미헤빅 시의원은 『수돗물 절약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요금을 조정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시 상수도 시설의 절반은 최소 50년이 됐으며 100년 이상 된 곳도 8%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