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공립학교 성적 ‘로렌스파크’ 으뜸 부자동네, 성적도 우수

상위권 부촌 석권 캐나다에서 가장 부유한 동네인 ‘로렌스파크(Lawrence Park)’에 속한 공립학교들의 표준시험 성적이 토론토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토론토의 부동산중개회사 리얼로소피(Realosophy)가 온타리오학력평가원(EQAO)이 관리하는 표준시험 성적 결과를 비교해 ‘좋은 동네’ 10곳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지적됐다. 부유한 동네로 평가되는 리튼파크(Lytton Park), 무어파크(Moore Park), 욕밀스(York Mills), 킹스웨이(The Kingsway) 등에 속한 학교들 성적이 가장 뛰어났다. 리얼로소피의 우미 드사이씨는 “예상했던 결과가 나왔다. 아무래도 소득과 교육수준이 높은 부모 밑에서 자라는 아이들의 학교성적이 상대적으로 좋을 수밖에 없다”고 29일 평가했다. 로렌스파크의 경우 평균집값이 210만 달러 이상이다. 거주자들의 평균 자산규모가 지난 2010년 382만4,165달러로 집계됐다. 이곳 초등학생들의 94%가 온주평균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학교성적을 동네 평가기준 중 하나로 삼은 것에 대해 드사이씨는 “학부모들의 수요가 그만큼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주정부는 공립학교 3, 6, 9, 10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읽기·쓰기 및 산수시험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많은 전문가들은 이들 표준시험의 결과가 특정 학교의 전부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라고 주의했다. 이들은 학급규모, 방과프로그램의 다양성, 학부모 참여도 등도 따져볼 것을 조언했다. (자료: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