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근교의 숨은 여름 여행지 5곳 혼잡한 도시를 벗어나 자연을 만끽하자

(토론토) 여름철 토론토는 매력적이지만, 때로는 도시를 잠시 떠나 맑은 공기를 마시고 조용한 자연 속에서 재충전이 필요하다.

여기 하이킹부터 소도시 탐방, 맛집 투어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토론토 근교의 주말 여행지들이 있다. 아직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차를 타고 당일 또는 1~2일 일정으로 다녀오기 좋은 다섯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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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 클리프스 주립공원 (Mono Cliffs Provincial Park). [온타리오 공원청(Ontario Parks) 공식 홈페이지]


1. 모노 클리프스 주립공원 (Mono Cliffs Provincial Park)
자연 속으로 깊숙이 들어간 듯한 기분을 느끼고 싶다면, 나이아가라 단구에 위치한 이 공원이 제격이다.

암벽을 따라 조성된 목재 데크길과 울창한 숲속 트레일은 인생샷 명소로도 유명하다. 오렌지빌(Orangeville)에 들러 간식과 커피를 챙겨가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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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에 위치한 소도시 에린. [Town of Erin 공식 홈페이지]


2. 에린 (Erin)
‘영화 속 마을’ 같은 분위기의 소도시 에린은 골동품 가게, 수공예 상점, 아담한 카페들이 즐비하다. 산책하며 여유롭게 하루를 보내기 좋은 곳으로, 매주 금요일에는 농산물 직거래 장터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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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섬벌랜드 카운티 (Northumberland County)에 위치한 코버그(Cobourg) 해변. [노섬벌랜드 카운티 공식 홈페이지]


3. 노섬벌랜드 카운티 (Northumberland County)
토론토 도심에서 401번 고속도로를 따라 1시간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곳이지만 이곳에는 도시에서 느낄 수 없는 아름다운 경치가 펼쳐져 있다.

역사적인 메인 스트리트와 강가 산책로가 인상적인 포트 호프 외에도, 노섬벌랜드 카운티에서는 하이킹 및 해변까지 산과 바다를 모두 경험할 수 있다. 코버그(Cobourg) 해변이나 가나라스카 숲(Ganaraska Forest)이 이곳의 대표 명소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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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필리 국립공원 (Point Pelee National Park). [캐나다 공원청(Parks Canada) 공식 홈페이지]


4. 포인트 필리 국립공원 (Point Pelee National Park)
운전을 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캐나다 최남단에 위치한 최고의 자연 휴양지를 방문하길 추천한다.

습지, 숲, 목재 데크길 등 다채로운 생태환경을 지닌 포인트 필리 국립공원은 조류 관찰 명소로도 유명하다. ‘캐나다의 끝’이라 불리는 지형 끝자락까지 걸어가는 특별한 경험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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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릭빌-울포드 마을 (Village of Merrickville-Wolford) 공식 홈페이지]


5. 메릭빌-울포드 마을 (Village of Merrickville-Wolford)
“리도 운하의 보석(the Jewel of the Rideau)”이라 불리는 해당 마을은 19세기 건축물과 수공예 상점, 예술 갤러리가 어우러진 동화 속 같은 풍경을 자랑한다.

소규모 증류소에서의 이색 체험도 가능하며 보트를 타고 운하를 둘러보는 것도 색다른 추억이 될 것이다. 도심에서 벗어나 짧지만 깊은 힐링이 필요할 때, 비행기 없이도 충분히 매력적인 이 다섯 곳은 완벽한 여름 주말 여행지가 되어줄 것이다.

토론토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