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렌트비 올 연말 상승세 반등 관련 보고서 “올 하반기 4%쯤 오를 것”

(토론토) 토론토 주거 임대료가 하락세를 벗어나 올 연말쯤 다시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온라인 렌트비 정보 전문사이트인 ‘Rentals.ca’는 22일 내놓은 관련 보고서에서 “올 연말쯤 토론토 렌트비가 4% 정도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ntals.ca’  관계자는 “올해 5월까지는 렌트비 하락세가 계속될 것”이라며“그러나 이후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입국 규제가 풀리면 새 이민자와 유학생들의 발길이 늘어날 것”이라며“임대 수요가 따라서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월 말 기준 토론토 렌트비는 방 1개짜리의 경우 1천811달러로 지난 1년 기간 22%나 떨어졌다. 방 2개짜리도 2천403달러로 1년 새 18%나 하락했다.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현재 광역 토론토지역에서 부모 집에서 사는 성인 자녀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이들이 렌트비 하락세에 편승해 독립생활을 원할 것”이라며“이에 따라 임대 시장도 활기를 되찾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광역 토론토지역의 공실률(전체 아파트유닛 대비 빈 방 비율)이 3.4%로 지난 14년 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Rentals.ca’ 보고서는 “이런 높은 공실률과 렌트비 하락으로 세입 희망자들이 방 2개짜리 이상 큰 규모의 아파트를 선호하고 있다”며 “방 4개짜리를 찾는 발길이 23%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토론토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