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로체스터 쾌속왕복선 내년봄 운항재개 유력

처녀출항 약 3개월만인 지난 9월 갑작스럽게 운항이 중단됐던 토론토-로체스터간 고속페리의 서비스가 내년 4월말 또는 5월초에 재개될 전망이다. 21일 미국 뉴욕주의 로체스터시는 미화 4천만달러를 투입해 고속페리 운항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스피릿 오브 온타리오(Spirit of Ontario)」라는 공식명칭과 「브리즈(Breeze)」라는 별칭이 붙은 이 고속페리는 하루 2회씩 토론토와 로체스터를 오가며 승객을 실어 나르다가 페리호의 소유주인 캐네디언아메리칸교통시스템의 갑작스런 파산으로 지난 9월7일 운항이 중단됐다. 이와 관련, 로체스터 시의회는 컨설턴트의 보고서를 토대로 내년 2월28일 경매를 통해 미화 3,100만달러에 「브리즈」를 매입할 것을 추진하고 곧이어 서비스를 재개할 뜻을 밝혔다. 이에 토론토시측은 환영의 뜻을 표하는 한편 브리즈 운항 재개에 적극 협력할 의사를 나타냈다. 토론토와 로체스터를 2시간15분만에 연결하는 고속페리는 미화 4,250만달러가 투입돼 호주에서 건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