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명물 CNE 18일 개막 여름 끝자락 장식할 화려한 축제

에어쇼·아시안마켓 등 이벤트 풍성 토론토 여름을 마무리하는 축제 ‘캐네디언 내셔널 엑시비션(CNE)’이 오는 18일(토) 엑시비션 플레이스(210 Princess Blvd)에서 막을 올린다. 노동절연휴 마지막 날인 내달 3일(월)까지 계속되는 CNE는 매년 풍성한 볼거리·먹을거리로 관람객들을 끌고 있다. 1879년 시작된 CNE는 북미 10대 야외축제 중 하나로 꼽힌다. CNE는 2018년 ‘캐나다-중국 관광의 해’를 맞아 세계 최대 규모의 실내 랜턴 축제·아시안마켓 등 아시아를 주제로 한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일일 성인 입장료는 19달러. 놀이기구를 무한대로 즐길 수 있는 자유이용권은 65.99달러. 16일 전에 미리 사면 38% 할인 혜택이 있다. www.theex.com 다음은 올해 CNE 하이라이트다. ◆실크로드의 전설(Legend of the Silk Road) 고대 실크로드의 전설과 신화를 묘사한 대형 전시회. 형형색색의 17개 대형 랜턴이 설치된다. 실내 랜턴 축제 중 세계 최대 규모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아시안 마켓(Asian Market) 30일부터 CNE 주변 프린스 불러버드에서 마련되는 시장으로 공예품·문화·오락 및 다양한 아시아 거리 음식을 판매한다. ◆플립플랍 조형물(Flip Flop Sculptures) 인도양에 버려진 플립-플랍(샌들의 일종)을 이용해 여러 동물 조형물을 제작한다. 케냐 출신 미술가들이 작업한다. CNE 기간 동안 에너케어센터 A홀에서 감상할 수 있다. ◆대지의 요정(Nook of Gnomes) 6개의 기발한 거대 정원 요정(Gnomes)이 CNE 방문객들을 맞는다. 이들은 아름다운 꽃과 잎으로 덮여 있어 셀카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CNE 게임대회(CNE Gaming Garage) 반도체칩 업체 AMD가 후원하는 게임대회. 24~26일 사이 다양한 상품과 현찰을 걸고 핀볼 등 고전 게임부터 최신 이스포츠(eSports) 경기가 펼쳐진다. ◆밴드셸 콘서트(Bandshell Concert Series) 에머슨드라이브·빅 슈거·더 트류스·홀러라도·패테 등 유명 밴드·래퍼들의 공연이 CNE 기간 동안 열린다. ◆수퍼도그(Super Dogs) 40년 전통의 애완견쇼. 올해 참가하는 개들은 새로운 트릭을 선사할 예정이다. ◆에어쇼(Canadian International Air Show) 온타리오 호수 위를 나르는 비행쇼. 올해로 69년째를 맞는다. 캐나다공군의 스노우버드와 미공군의 썬더버드 공연이 백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