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밀리언 저택’ 거래 불티 작년 동기에 비교 36% 증가

저금리와 인구 증가 추세에 힙입어 광역토론토 부동산 시장이 호황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토론토에 ‘큰손’들이 몰려 시가 1백만달러 이상 주택 거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다. 9일 토론토부동산위원회 (TREB)에 따르면 올들어 이날 현재까지 토론토지역에서 1백만달러 이상 주택이 모두 1,033채가 팔렸으며 이는 작년 동기에 비교 무려 36%나 증가했다. 특히 남북으로 에글린턴 에비뉴 – 하이웨이 401와 동서로 영-레슬리 스트릿내 지역이 TREB 통계에 따르면 토론토에서 ‘가장 부자집 동네’로 등장했다. 전통적인 부촌 Bridle Path와 Lawrence Park를 포함하고 있는 이 지역에서 올 한해 1백만달러 이상 주택 125채가 거래됐다. ‘백만달러 이상 저택 붐’은 또 토론토 외곽지역으로 확산돼 옥빌이 총 주택 판매 8천3백만달러를 기록, 부촌 상위권 5위를 차지했으며 듀람, 베리, 캠브리지, 키치너-워터루, 나이아가라 지역도 고가 주택 거래가 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부동산 전문가는 “낮은 금리와 주택 가격 상승 추세에 따라 고가 집들이 매물로 나오자 마자 팔리고 있다”며 “투자 가치가 높은 것으로 선호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수년간 집값이 계속 뛰어 오르며 1백만달러 이상 저택의 개념이 변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 Royal Lepage사의 필 사퍼는 “토론토 프라임 거주지역에서 1백만달러론 만족스러운 ‘저택’을 기대하기 힘들다”며“ ‘저택 마련’의 기본 단위가 2백만달러부터 시작된다고 인식하는 것이 현실에 가까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백만달러론 ‘그저 살만한 집’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운타운과 가까우며 쾌적한 환경에 사립학교들이 몰려있는 지역에 큰손들이 몰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저금리시대에 따라 일부는 시가에 구애받지 않고 월 모기지 부담을 구입시 첫 고려 조건으로 간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