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사무실시장 회복세 공실률 소폭하락...외곽지역 인기

토론토 ‘사무실시장’ 회복세 공실률 소폭하락…외곽지역 인기 토론토의 사무실임대시장이 조심스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부동산시장 컨설팅회사 「CB Richard Ellis Ltd.」가 23일 밝혔다. 국내 전체마켓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광역토론토 지역의 사무실 공실률은 올 3분기 현재 14.6%로 15.2%였던 2분기보다 더 많은 사무실이 임대됐음을 보여줬다. 1년전에는 15.8%였다. 「CB Richard」의 전국 리서치 담당 레이 웡 디렉터는 『우리는 지금 보수적인 회복세(conservative recovery)를 목격하고 있다』면서 『수년전 하이테크업체들이 사무실공간을 모두 잡아먹을 때와 달리 이번에는 뚜렷한 확장세를 보이는 업계가 없다』고 말했다. 국내 경제가 건재하고 직장창출률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따른 대폭적인 사무실 임대의 증가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웡은 『요즘 많은 회사들의 분위기가 있는 공간을 가능한 한 최대한으로 이용하자는 것이기 때문에 회사규모가 웬만큼 커지기 전에는 사무실공간을 확장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광역토론토에선 다운타운에서 떨어져 비교적 임대료가 저렴한 외곽지역이 이번 회복세의 가장 큰 혜택을 입고 있다. 이런 지역에 한해 2분기의 16.1% 공실률이 3분기 15%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