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새예산안 TTC 요금 인상안 포함 포드 시장

토론토 대중교통 이용 주민들이 로브 포드 시장의 자동차 등록세 폐지에 따른 재원 손실을 고스란히 떠 맡게 됐다. 포드 시장은 10일 토론토교통위원회(TTC)요금 인상안, 일부 서비스 수수료 인상, 재산세 동결 등을 포함함 총규모 93억960만달러의 첫 예산안을 발표했다. 새 예산안이 시의회를 통과할 경우, 다음달 1일부터 TTC 요금이 10센트 오르면 이에 따라 TTC 이용자들은 1인당 연 60달러를 추가 부담하게 된다. 포드 시장은 취임 직후 자동차등록세(1대당 연 60달러)를 폐지하고 올해 재산세를 동결한다고 선언했다. TTC측은 “요금을 올리지 않으면 서비스를 줄여야해 불가피한 선택이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포드 시장은 “TTC 요금 인상에 동의하지 않았다”며 “대안을 모색했으나 어쩔수 없었다”고 말했다. TTC측은 또 요금 인상에 더해 48개 버스 노선의 운행을 단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의회는 이달말부터 2011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의에 들어가 다음달 23일 최종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TTC요금 인상안이 확정될 경우, 다음달 1일부터 소급적용돼 성인 토큰은 현재 2달러50센트에서 2달러60센트, 월 승차권은 121달러에서 126달러로 오르며 현금 지불 요금은 변동이 없다. TTC 요금은 지난해 1월 25센트 인상돼 1년만에 또 오르게 된다. 토론토 환경단체들은 “포드 시장은 운전자들만을 고려하고 있다”며 “이번 인상은 대중교통 이용 주민들에게 버스, 지하철 대신 차를 타라고 강요하는 셈으로 공해와 교통체증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TTC측은 “올해 총 이용객이 지난해 4억770만명에서 4억880만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용자가 크게 늘어나며 서비스 운영 비용도 따라 늘어나 추가 재원 확보가 불가피하다”고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TTC 요금 인상안) 성인 토큰 $2.50$2.60 성인 주승차권 $36 $37.25 성인 월 승차권 $121$126 노인/학생 토큰 $1.65$1.75 노인/학생 주승차권 $28$29.75 노인/학생 월승차권 $99$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