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숨겨진 보석’같은 공원들 “이런 곳이 있는 줄 몰랐네”

윈드필즈 등 5곳 가볼 만 외곽으로 멀리 나가지 않더라도 토론토에는 도심 속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원들이 많이 있다.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숨겨진 보석’처럼 여겨지는 토론토 일원 공원 5곳을 소개한다. ① 스카보로: 로그비치(Rouge Beach) 로그강과 온타리오호수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로그비치는 넓은 모래사장과 더불어 강 상류를 따라 보트와 카누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모터보트는 탈 수 없다. 토론토에서 가장 유명한 조류관찰 지역이기도 하다. 인근에 토론토 워터프론트 트레일이 있어 조깅·달리기·사이클링 등을 할 수 있다. 주소: 195 Rouge Hills Drive ② 노스욕: 윈드필즈공원(Windfields Park) 바쁜 도시 생활 속에서 조용한 여유를 원한다면 윈드필즈공원을 찾는 것이 좋다. 던 강(Don River) 서쪽의 윌켓크릭(Wilket Creek)에 있는 이 공원엔 나무가 우거진 산책로와 잔디밭이 펼쳐져 있다. 밴버리커뮤니티센터(Banbury Community Centre)와 연결돼 있어 주차와 화장실을 해결할 수 있다. 주소: 120 Banbury Rd ③ 워터프론트: 슈거비치(Sugar Beach) 워터프론트의 명소. 슈거비치는 아름다운 호숫가에 펼쳐진 모래사장과 핑크색 파라솔, 흰색 무스코카 의자들로 대변되는 곳이다. 주말 여름 피서지로 적합한 슈거비치의 좋은 점은 주중에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주중 오전엔 혼자서 비치 전체를 전세 낸 듯한 기분을 낼 수도 있다. 다운타운과 매우 가까우며 인근에 자전거 트레일과 셔번커먼(Sherbourn Common)이 있다. 주소: 11 Dockside Dr ④ 토론토·이스트 요크: 조엘윅스공원(Joel Weeks Park) 던벨리 파크웨이 인근 퀸 스트릿과 브로드뷰 교차점에 있는 이 공원은 아이들과 함께 찾기에 적합한 곳이다. 놀이터 외에도 물놀이를 할 수 있는 분수대, 농구코트 등이 마련돼 있다. 이웃들이 가꾸는 가드닝 지역과 간단한 산책로도 있다. 토론토 최고의 지역공원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 주소: 5 Matilda St, ⑤ 이토비코·요크: 타팸폰드 인 에글린튼플랫스(Topham Pond in Eglinton Flats) 마운트 데니스 인근에 위치한 이 타팸연못(Topham Pond)은 자연연못이 아니라 1954년 허리케인 헤이즐이 에글린튼플랫스를 엉망으로 만든 뒤 재건축 과정에서 지어진 인공연못이다. 시측의 지속된 관리로 이 곳은 더 이상 ‘인공’이 아닌 여러 종의 물고기와 거북이 등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자연’이 됐다. 주말 가족 피크닉이나 낚시를 하며 물가에서 한가한 여유를 찾기 위해 방문하기 좋다. 주소: 3601 Eglinton Ave 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