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스카보로 지하철 프로젝트 승인 시의회 27:17로 ‘OK’

반대여론으로 잡음에 시달렸던 ‘스카보로 지하철 신설 프로젝트’가 최종 승인돼 논란의 종지부를 찍었다. 토론토 시의회는 28일 기존 스카보로 지하철 연장안을 LRT 고속경전철 사업으로 대체하자는 ‘지하철 반대파’의 건의안을 27-17로 부결시켰다. 이로서 애초의 계획대로 케네디 역에서 맥코완 로드와 스카보로 타운센터까지 이어지는 스카보로 지하철 신설 프로젝트는 최종 승인으로 가닥을 잡았다. 앞서 조시 메트로우 의원은 “LRT 경전철이 지하철보다 비용이 저렴할 뿐 아니라 통근 시간 단축에 더 효율적”이라고 주장하며 지하철 연장안을 경전철 신설로 대체해야 한다는 발의안을 제시했지만 의원들은 투표를 통해 지하철 연장안의 손을 들어줬다. 존 토리 토론토 시장은 이와관련 “2013년 이래로 시민들의 편의를 고려한 다각도의 연구가 진행됐다”며 “반대 여론 속에서도 시민들은 이 일을 계속 추진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프로젝트는 시민들의 통근 시간을 줄이는 것 외에도 토론토를 완벽히 연결시켜 ‘하나의 도시’를 만드는 목표에 도달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