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아파트 렌트비 오름세 반등 3월 평균 14달러 상승 월평균 2천21달러

(토론토) 지난 3월 토론토의 아파트 평균 렌트비가 14달러 오르며 코로나 사태 발발 이후 거듭된 하락세가 바닥을 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온라인 렌트비 정보 전문 사이트인 ‘Rentals.ca’에 따르면 작년 3월부터 지난달까지 렌트비가 평균 19% 떨어졌으나 지난달 처음으로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렌트비는 2천7달러에서 2천21달러로 올랐다.  ‘Rentals.ca’ 관계자는 “지난달 광역토론토 지역에서 우리 웹사이트를 접속한 건수가 전달보다 많이 늘어났으며 아파트와 콘도 등 모든 유형의 임대물에 포함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최소한 3개월 동안 렌트비 추이를 지켜봐야 단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세입자들이 이전과 달리 1년 단위 임대 계약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라고 전했다.

“일부 임대주들이  상황이 바뀔 것으로 예상한 렌트비를 낮추기보다는 빈 상태로 유지하고 있다”라며 “이미 상대적으로 렌트비가 싼 유닛은 다 임대돼 비싼 유닛만 남아있다”라고 덧붙였다.

오는 6월엔 모기지 대출 심사 기준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돼 세입 희망자들이 늘고 따라서 렌트비도 다시 오름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토론토 다운타운 지역의 콘도와 아파트 렌트비는 평균 20.3%나 하락해 2천16달러로 집계됐다. 다운타운을 벗어날 경우 노스욕은 15.3% 내렸고 마캄과 미시사가는 각각 14.5%와 11.5% 낮아졌다.

 

 

 

토론토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