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인천 노선 보잉777로 전면 교체 오는 3월31일부터

대한항공의 토론토-인천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기가 오는 31일부터 보잉사의 777기종으로 전면 교체된다. 기존에는 구형인 보잉 747기종을 운항해 왔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캐나다지점(지점장 최중선)은 31일 오후 7시30분 여행사 대표 및 미디어를 피어슨 공항에 초청해 보잉 777의 장점을 설명하고 내부를 공개하는 행사를 갖는다. 보잉 777은 광동체형 쌍발 제트 여객기로 현재 엔진이 2개뿐인 제트 여객기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여객기다. 777-300ER 모델의 경우 초창기 보잉 747을 대체할 수 있을 정도의 페이로드(항공기의 승객·수하물·우편·화물의 총중량)와 항속거리를 가지고 있다. 오는 29일부터 한국행 노선을 주 4회(화, 목, 토, 일) 운항한다. 한편, 한국정부는 ‘키 리졸브’ 한ㆍ미 합동군사훈련이 끝나는 20일 이후에도 민항기의 북한 영공 이용을 금지할 방침이다. 19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정부는 북한이 “남측 민항기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고 경고한 키리졸브 훈련 기간(3.9~20)이 종료되더라도 다음 달 4~8일 사이 북의 장거리 로켓을 발사가 예고된 점을 감안, 당분간 북한 영공 우회조치를 유지키로 했다. 캐나다-인천을 운행하는 대한항공도 계속 우회해야 하며 그만큼 항공유 소모가 늘어난다. 승객들의 출ㆍ도착 시간에는 별 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