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인천 성수기 좌석난 해소 에어캐나다 하네다 직항편 신규취항

한국행 경유노선 옵션 늘어 토론토-인천 노선의 성수기 좌석난이 다소나마 해소될 전망이다. 에어캐나다는 내년 7월2일(일)부터 토론토-도쿄 하네다 직항노선을 매일 운항한다. 기존 토론토-나리타 라인은 그대로 유지된다. 토론토에서 하네다를 거쳐 한국으로 갈 수 있는 옵션이 추가됨에 따라 한국행 탑승객들의 성수기 좌석난 해소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인여행업계 관계자는 “일본 경유이긴 하지만 토론토-인천 노선 좌석구하기 어려울 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에어캐나다의 하네다 노선 취항은 아시아 마케팅 강화의 일환이다. 애어캐나다는 지난 5월 약 5년 만에 토론토-인천 직항노선(주 3회)을 부활시켰다. 그러나 지난 11월부터 내년 5월까지 비수기에는 종전대로 밴쿠버 경유 토론토-인천 노선만 매일 운항한다. 캘거리-도쿄 노선도 지난 5월부터 주 7회 확장했으며 6월부터는 토론토-베이징 노선도 증편했다. 이번 하네다 노선 매일 운항도 아시아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의지로 분석되고 있다. 금년 에어캐나다의 토론토-인천 재취항은 여러 가지 효과가 있었다는 평가다. 성수기 좌석난이 대폭 완화됐고, 항공료 부담도 적지 않게 줄었다. 성수기 직항 요금도 쌀 때는 1,600~1,800달러 선으로 예년보다 300~400달러는 저렴해졌다는 것이 업계 종사자들의 말이다. 겨울철 항공수요가 피크를 이루는 12월20일∼1월4일을 전후한 시기의 토론토-인천 항공요금은 현재 크게 오른 상황이다. 주 4회(화·목·토·일) 운항하는 대한항공 토론토-인천 직항편의 경우 여행전문 웹사이트를 통해 살펴보면 왕복요금이 3,900달러(이하 세금 등 포함)까지 치솟은 상태다. 동일 라인 8월 가격은 2천 달러, 10월 가격은 약 2,800달러였다. 또한 밴쿠버 경유 에어캐나다도 현재 2,700달러 이상을 내야한다. 가장 저렴한 편인 유나이티드에어라인(샌프란시스코 경우)도 2,600달러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