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자전거대여 프로그램 도입 토론토시

토론토시가 고유가 시대를 맞아 에너지 절약과 환경보호를 위해 고급 자전거 대여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다. 시 자전거위원회 아드리안 힙스 시의원은 지난 20일 “늦가을께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하고 내년 여름경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의원에 따르면 대여 자전거는 3단 혹은 기어가 없는 일반 자전거로써 유니폼 스타일의 같은 모양과 색깔로 칠해져 다른 자전거들과 구분을 쉽게 한다. 대여 장소는 전철역이나 버스 정류장 등 대중교통 시설과 연계되는 곳으로 하되 자세한 장소, 일정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도심 속 자전거 대여 프로그램은 유가가 오르면서 전 세계 각 도시들이 앞 다퉈 도입, 비용과 환경,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방안으로 평가받는다. 국내에선 몬트리올이 다음달부터 시범적으로 대여를 시작한다. 1년전 도입한 파리의 경우 21만1000명이 가입, 3100만 이용회수를 자랑한다. 미국 덴버, 미니아폴리스, 와싱턴 등도 유사한 프로그램을 올 여름 안에 시행할 계획이다. 요금은 파리의 경우 연 회비가 45달러로 1회 이용 시 첫 30분은 무료, 이후엔 30분당 1달러60센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