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재산세 온주서 최저수준 토리 시장, 시의회 ‘세율 인상 꺼려’

(토론토) 토론토 집 소유자가 온타리오주에서 가장 적은 재산세를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부동산 전문사 ‘Zoocasa’에 따르면 전국 34개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재산세 실태를 조사한 결과, 토론토의 주택 소유자가 상대적으로 가장 적은 재산세를 내고 있다.

조사 관계자는 “온주 전역에 걸쳐 지자체마다 재산세율이 크게 차이가 난다”며 “토론토에서 다른 곳으로 이사를 계획하고 있는 집 주인은 이를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Zoocasa’는 집값 25만 달러와 50만 달러, 1백만 달러 등 3가지 사례를 근거해 올해 재산세율 적용해 납부액을 조사했다.

윈저의 경우 50만 달러 주택 소유자는 재산세율 1.77% 선으로 8천878달러의 재산세를 부담했다.

조사 관계자는 “토론토의 경우 같은 50만 달러짜리 집주인은 세율 0.599704%로 2천999달러를 냈다”며 “이는 윈저의 같은 시가 집 소유자가 부담한 재산세의  25%에 그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토론토에서 50만 달러 집은 윈저와 비교해 규모가 훨씬 작다”며 “토론토 다운타운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자리 잡고 있어 재산세 부담이 낮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존 토리 토론토시장과 토론토시의회는 주민들의 반발을 우려해 재산세율 인상을 꺼려 다른 지역보다 세율이 낮은 것도 한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토론토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