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주택경기에 ‘봄기운’ 1월 거래량 5.6% ↑…값도 오름세

거래가 평균 50만달러 선 토론토와 밴쿠버의 주택 경기가 되살아 나는 분위기다. 전국부동산협회(CREA)는 지난 1월에 집계된 토론토의 월간 주택거래량이 5.6%가 늘고 밴쿠버는 4.7%가 늘어 타지역에 비해 두드러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평균 거래가는 토론토의 경우 작년 12월 이후 1월까지 50만1천 달러 선으로 완만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밴쿠버는 평균 74만6,585달러를 기록해 72만1,028달러였던 12월에 비해 3.5%가 올랐다. 그러나 연간 기준으로 보면 작년 1월에 비해 토론토는 4.2%나 집이 덜 거래된 셈이다. 이는 작년 1월에는 평년에 비해 이상 고온 현상을 보여 주택시장이 일찍 시작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적으로 월간 거래량은 1.3%가 늘었다. 이 중 연간 기준으로 20%나 거래량이 늘어난 캘거리는 특이한 경우로 꼽히고 있다. 역시 전국적으로 연 기준 단독주택 거래가는 약 4% 가량 올랐으며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콘도도 약 1.2%가 올랐다. 신규 매물은 광역토론토가 선도하면서 주요 도시에서 고루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