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주택시장 시즌 상관없이 호황 이번 가을 거래 분주, 가격도 상승 전망

(토론토) 토론토 주택시장에 영향을 미쳐왔던 계절적 요인이 코로나 사태로 크게 변해 성수기와 비성수기가 사실상 사라진 것으로 지적됐다.

토론토 지역 부동산 위원회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봄 시즌이 성수기였으나  작년 3월 코로나 사태 발발 직후 거래가 사실상 중단된 후 여름을 앞둔 5월부터 전례 없는 열기가 이어졌다.

광역 토론토지역의 콘도와 일반주택은 작년 2월 평균 1백만 달러에 거래됐으나 5월 들어서 1백12만 달러로 급등했다.

위원회 관계자는 “올해 3월 말 평균 거래가격이 최고치에 도달한 이후  여름 시즌엔 전통적인 비성수기 현상을 보였다”며 “가을 시즌엔 코로나 사태 이전과 같은 패턴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겨울에 앞서 가을 시즌 거래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겨울 시즌에는 한산해 지지만 가격은 계속 오름세를 거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중개회사 ‘Right At Home Realty’의 에이전트 올가 마트첸코는 “여름과 겨울에 한가하고 봄과 가을에 바쁜 이전과 같은 패턴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로얄요크 로드와 에글린터 에비뉴 인근에서 99만9천 달러에 매물로 나온 주택에 40여 명의 구매 희망자가 몰려 경합을 벌이면서  1백50만달러에 팔렸다”며 “겨울 직전까지 이런 현상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부동산 중개 전문사 ‘Realosophy’의 존 파살리스 대표는 “현재 매물이 수요보다 크게 부족한 상황”이라며”집값이 앞으로도 더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온라인 콘도 전문 사이트인 ‘Condos.ca’ 관계자는 “8월 말부터 콘도 매물이 늘어나고 있으며 당분간은 구매 희망자들의 발길이 분주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콘도 거래 건수는 1년 전과 비교해 11% 증가했으며 가격도 9.4%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토론토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