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주택시장 ‘업그레이드’ 구입 분주

40여년래 최저의 금리 추세에 편승, 첫집 장만 발길이 분주한 가운데 기존 주택을 팔고 보다 큰 집으로 옮겨가는 2차 구입자들 역시 증가하고 있어 올해도 토론토 주택시장이 호황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토론토의 한 부동산 전문가는”지난 수년간은 전례드문 낮은 금리에 고무된 첫집 장만자들이 호황 열기를 주도해 왔으나 올해는 2차 구입자들이 붐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전문가는 “토론토지역의 평균 주택가격이 25만달러선을 돌파했을때 첫 집 구입자들이 줄어들것으로 예상했으나 저금리에 따른 낮은 모기지 추세가 계속돼 세입자들의 내집마련 발길이 여전이 분주하다”며 앞으로 당분간 호황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지난 1990년대 5년물 모기지율은 평균 13%선에 이르렀으나 최근 저금리 추세에 따라 지난 2월 5.8%선으로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90년대엔 세입자중 30여만명이 집 장만 여력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1백만명이 주택을 구입, 유지해 갈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가격면에서도 높은 수요에따라 오름세를 띠고있으나 낮은 모기지율 덕에 구입자의 주택 유지 부담이 가벼워졌다. 업계에 따르면 일례로 가격이 10% 올라도 모기지율이 1% 낮아지면 가격 상승에 반한 부담이 상쇄된다. 토론토 평균 주택가격은 지난 96년 19만8,000달러선에서 지난 7년간 계속 상승해 오고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살고있는 집을 팔고 옮겨가는 2차 구입자는 35~40만 달러 선의 주택을 추가 부담없이 구입,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자료: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