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주택시장 ‘하이킥’ 시내 단독형 평균가격 170만 불

토론토 집값이 말 그대로 미쳤다.

토론토부동산위원회TRREB의 2월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주택의 평균 가격은 1년 사이 14.9% 오른 105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토론토 외곽 905지역의 단독주택 평균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오른 130만 달러를 기록해 집값 상승을 주도했다.

토론토 시내 단독주택 평균 가격은 13.2% 오른 170만 달러로 집계됐다.

반단독주택과 타운하우스 가격 역시 토론토 외곽지역에서 20% 이상 오르며 외곽에도 광풍이 불고 있다.

반면 이같은 주택유형들은 토론토 시내에서 가격 상승률이 10% 미만에 그쳤다.

관계자는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 기록적인 가격 상승세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재택근무 활성화로 외곽의 넓은 주택을 선호하는 경향이 생기며 주춤했던 콘도시장도 활기를 되찾고 있다.

지난달 광역토론토에서 총 3,116건의 콘도가 거래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4.3%나 증가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해 광역토론토 주택가격이 10% 이상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코로나 상황이 개선될 수록 공급부족 현상이 가속화될 수 있다”며 “정부 관계기관과 개발사들의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캐나다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