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주택시장 ‘3개월째 찬바람’ 업계, “일시적 현상, 연착륙 할 것”

온타리오주 정부의 주택 거래 외국인세 도입 여파로 인해 토론토 주택시장이 지난 3개월간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토론토부동산협회(TREB)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월 토론토 지역 평균 주택 거래가는 전월과 비교해 6% 하락한 74만6천216불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5%가 상승했으나 거래량은 무려 40.4%가 감소했다. 이와 관련, 존 디미쉘 토론토부동산협회장은 “매년 노동자의 날(9월 4일)을 기점으로 거래량이 늘어나는 점을 고려했을 때 현재의 지표로 토론토 주택시장 현황을 단정해선 안된다”며 “모기지 이자율 인상, 외국인 주택 거래세 등으로 인한 여파를 가늠하기 위해서는 올 가을을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주택 유형별 거래량을 살펴보면 전년 동기 대비 단독주택이 47.4%, 콘도는 30%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콘도 평균 거래가는 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주택 전문가들은 “콘도 가격이 여전히 상승하고 있는 것은 만성적인 주택 공금 부족에대한 방증”이라며 “외국인세 도입 여파로 인해 주택시장이 잠시 주춤했던 밴쿠버와 마찬가지로 토론토 시장도 연착륙 국면을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