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지하철연장 ‘청신호’ 연방, 온주에 인프라개선 추가지원 약속

10억 불 웃돌 듯 연방정부는 스파다이나 지하철노선 연장 등 각종 인프라 개선에 투입할 수 있는 약 10억 달러의 추가 지원금을 온타리오주에 전달할 계획이다. 짐 플래어티 연방재무장관은 드와이트 덩캔 온주재무에게 보낸 지난 3월24일자 서신에서 이같은 사실을 알리면서, “주정부들과의 새로운 협력관계에 따른 33억 달러의 추가지원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플래어티는 내달 2일 연방예산안 발표 시 구체적 내용을 공개할 계획이지만, 관계자들에 따르면 ◆대학·전문대(최고 10억 달러) ◆비영리주택(최고 8억 달러) ◆대중교통(최고 9억 달러) ◆북부지역 주택(최고 3억 달러)과 보호구역 밖 거주 원주민 주택보조(최고 3억 달러) 등을 위해 주정부에 지원금을 전달하는 5개의 신탁기금을 조성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덩캔 온주재무는 온주 인구와 다른 조건들을 감안할 때 약 10억800만 달러의 추가지원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온주정부는 지난달 23일 공개한 예산안을 통해 지하철노선을 셰퍼드 애비뉴에서 하이웨이7까지 연장하는 공사에 6억7천만 달러를 지원하는 것을 포함, 교통인프라 개선을 위한 12억 달러를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지하철 연장공사에 총 20억 달러가 소요될 전망인 가운데 온주는 연방도 최소 6억7천만 달러의 ‘매칭펀드’를 제공할 것을 촉구했었다. 덩캔은 “연방정부의 이같은 결정을 크게 환영한다”면서도 “결국은 우리 주민들이 오타와에 보낸 세금의 일부를 돌려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덩캔은 스파다이나노선 연장에 더해 미시사가의 하이웨이403과 에글린튼 애비뉴에 버스전용노선을 마련하는 등의 공사에 지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자료: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