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오는 9월 13일(토)과 14일(일), 토론토 시청 광장인 네이선 필립스퀘어가 멕시코 전통문화의 열기로 가득 찬다. 올해로 31회를 맞은 ‘멕시칸 데이 토론토(Mexican Day Toronto)’가 이틀간 화려한 퍼포먼스와 다채로운 음식, 전통시장, 레슬링 공연까지 곁들여져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이 축제는 전면 무료로 진행된다.
1994년 소규모 커뮤니티 행사로 출발한 이 축제는 이제 매년 수천 명이 찾는 대형 문화행사로 성장했다. 열정적인 무대 공연과 다양한 먹거리들을 포함한 멕시칸 문화체험은 캐나다 내에서 상징적인 멕시코 문화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 초, 행사 조직위원회는 내부 팀원 교체 과정에서 운영상의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SNS를 통해 “새로운 방향성을 설정하고 성공적인 전환을 이뤘다”는 ” style=”text-decoration:none;color:#00008b;font-weight:bold;” target=”_blank” rel=”nofollow noreferrer noopener”>공지를 발표하며 준비 상황을 마무리했다.

행사 기간 동안 광장은 형형색색의 장식과 수공예 부스로 꾸며진 멕시코식 ‘페리아(야외축제장)’로 변신한다. 무대에서는 포클로르 무용단, 마리아치 밴드, 토론토 출신의 전통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끊임없이 이어질 예정이다.
축제에 하이라이트인 ‘루차 리브레(Lucha Libre)’도 돌아온다. 가면을 쓴 레슬러들의 고공 곡예와 격투는 해마다 관객들의 환호를 자아내는 대표적인 볼거리로 자리매김했다.
음식 역시 빠질 수 없다. 타코 알 파스토, 타말레, 츄러스, 옥수수 간식인 엘로테, 아구아 프레스카 등 정통 멕시코 요리를 현장에서 즐길 수 있다. 먹거리 부스마다 향긋한 냄새가 퍼지며 방문객들의 입맛을 자극할 예정이다.

또한 전통 수공예품, 직물, 도자기, 수제 주얼리 등을 만나볼 수 있는 ‘메르카디토(Mercadito)’ 마켓도 운영될 예정이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최대 멕시칸 축제인 ‘멕시코 데이 토론토 2025’는 멕시칸 문화의 에너지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토론토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