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콘도시장 완전 부활 신축매물 쏟아지며 거래량 급증

토론토 콘도시장이 완전히 부활했다.

토지개발건축협회BILD는 4월 토론토지역의 분양콘도와 신축콘도의 거래 건수가 3,619건으로 지난 10년간 4월 거래량 평균보다 69%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거래량과 비교하면 무려 612%가 늘어났으나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확산되면서 거래절벽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는 수치다.

협회 관계자는 “신축콘도가 쏟아져 나오면서 구매 욕구를 크게 자극하고 있다”며 “특히 첫집 마련 희망자들이 콘도시장에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축콘도의 평균 거래가격도 7.5% 오른 106만 달러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지난해 4월 평균 거래가는 98만4,369달러.

콘도를 제외한 주택들도 강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상승세는 다소 주춤해지는 분위기다.

단독, 반단독, 타운하우스 등이 4월 1,020채 거래되며 평균 거래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0만 달러보다 25% 오른 140만 달러를 기록했다.

부동산업계 전문가는 “지난 1년간 일반주택의 가격이 급상승하면서 가격에 부담을 느낀 사람들이 콘도에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6월부터 시작되는 강화된 모기지 스트레스 테스트가 부택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금융전문가들은 “주택 수요에 확실히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현재 주택시장이 직면한 근본 문제인 공급부족 해소에는 도움이 안된다”고 분석했다.

 

 

 

캐나다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