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평균 주택가격 최근 25년간 290%↑ 리맥스

1981년 토론토 욕빌에 있는 1,400평방피트 콘도미니엄 유닛을 11만 달러에 매입한 카이자 리나넨씨는 “당시엔 좋은 투자였는지에 대해 확신이 서지 않았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그는 걱정할 필요가 없었는데 25년이 지난 지금 이 콘도유닛의 가치는 4배나 뛰어 올랐다. 부동산중개회사인 ‘리맥스 온타리오·대서양연안’이 2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토론토의 평균 집값은 81년부터 2006년 사이에 290%나 상승했다. 많은 시민들이 매력을 느끼는 욕빌과 같은 지역은 이보다 훨씬 더 높은 상승률을 자랑하고 있다. 리맥스에 따르면 81년 평균 9만203달러였던 토론토의 주택가격은 25년 후인 2006년에는 35만1,942달러에 달했다. 이 회사의 마이클 포즐러 부사장은 “신규 이민자들 및 국내 타 지역에서 몰려온 사람들로 인해 토론토의 인구가 계속 증가한 것이 부동산 시장의 활기를 유지해줬다”며 “광역토론토의 인구는 지금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토론토보다 더 좋은 성적을 보인 곳도 있다. 배리의 경우 81년에 평균 5만1,665달러였던 집값이 25년 동안 372%나 올라 지난해 24만4천 달러를 기록했다. 15년 전부터 배리지역에서 활동한 중개인 코리 헐리데이씨는 “25년 전에는 배리에서 토론토까지 출퇴근할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 상상도 못했지만 지금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오늘날 배리에서 집을 찾는 고객의 85%는 광역토론토에 직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지적했다. (자료: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