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3단계 경제재개 돌입 임박 “이르면 29일부터 시행”… 26일 하루 신규 확진자 5명, 3월 이후 최저치

(토론토) 지난 주말을 고비로 토론토의 신규 코로나 확진자가 크게 줄어들면서 토론토에 대한 3단계 온타리오주정부의 3단계 경제재개 조치가 곧 적용될 것으로 예상됐다.

토론토시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 26일 하루 새 확진케이스는 5건으로 3월1일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와관련, 보건국의 엘린 디 비라 박사는 “새 확진자와 입원자가 눈에 띠게 감소하고 있다”며 “전체적인 상황이 계속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최근 젊은층이 오래 계속되고 있는 사회봉쇄에 염증을 느끼며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아 이들에 의한 추가 확산 위험이 우려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 사태는 여전히 진행중인 전염병으로 아직 방심할 때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존 토리 시장은 “주민들이 규제에 지친 상태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하지만 충분한 통제 수위에 들어서기 전에는 사회봉쇄를 완화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토리 시장은 “토론토도 빠른 시일내 3단계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며” 모든 비즈니스가 문을 연 후 추가 확산으로 또 다시 이전 상황으로 되돌아 가지 않도록 철저한 방역지침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온주정부는 당초 27일부터 토론토와 필지역에 3단계 경제개재 조치를 적용할 방침이었으나 이를 또 다시 유보했다. 그러나 최근 상황을 근거할때 이르면 29일(수)일부터 토론토도 확대 적용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도그 포드 온주수상은 지난 24일  “서둘러서는 안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존중해 당초 예정일을 미루기로 결정했다”며 “그러나 곧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3단계 경제재개 가 시행되면 방역지침을 지키는 조건으로 식당 실내 영업이 허용되고 피트니스센터와 극장등이 문을 열수 있게 된다. 

27일 오전을 기준으로 지난 24시간 새 온주에서 119건의 새 확진 케이스가 확인됐으며  1명이 숨졌다. 현재까지 온주주민 2백7만여명이 감염검사를 받았으며 4만여명이 확진자로 판정됐고 이들중 3만4천여명이 완치된 것으로 밝혀졌다.

전국적으로는 26일 하루 415명이 새로 감염됐으며 11명이 사망했고 전체 확진자는 11만4천6백여명에 이르렀다.

 

 

토론토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