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이민계획 쿼터 늘릴까 연방장관 "적극 고려 중"

연방이민부가 유학생과, 의료계 및 필수업종에 종사 중인 임시 노동자 9만명에게 영주권을 제공하는 특별 이민 프로그램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선발 인원 확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마코 멘디치노 연방이민장관은 “현재 시행 중인 특별 이민프로그램의 선발 인원을 늘리자는 의견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접근 중이다”고 말해 당초 9만명보다 많은 이들에게 기회를 제공할 의사가 있음을 시사했다.

장관은 “인원 확대는 11월까지 진행하는 프로그램의 신청률을 먼저 살펴본 후 결정한다”라고 말했다.

이민부에 따르면 17일 오전 11시 기준 2만 명을 뽑는 의료계 임시 노동자 부문은 1,312명, 3만 명을 선발하는 필수 노동자 부문은8,557명이 지원해 아직 여유가 있다.

그러나 현재 쟁점이 되는 부분은 4만명까지 지원할 수 있는 유학생 부문이다. 이 부문은 신청시작 하루만에 마감됐다.

 한편 신규영주권자의 숫자가 올해들어 잇따라 늘어나면서 캐나다는 세계 최고의 이민 선호국 지위를 견고히 유지한다. 

지난 3월까지  총 2만2,425명이 영주권을 새로 얻었다.

1월 2만4,665명과 2월 2만3,375명보다는 소폭 줄었으나 코로나 사태 이전과 비교했을 때는 크게 늘었다.

이민부는 1분기에만 7만 명이 넘는 이민자를 받아들이면서 올해 목표치인 40만1천명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캐나다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