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끌 모아 태산’ 주택난방비 절감법 "아는 것이 돈이다"

예년에 비해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올 겨울은 비교적 부담이 덜하지만 최소 반 년 이상은 난방을 해야 하는 캐나다 생활에서 난방비는 PST나 GST 이상으로 부담스러운 가계지출 항목이다. 전문가들은 집안 구석구석을 점검해 열 손실을 막고 난방의 효율성을 높이면 난방비를 훨씬 줄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자료: 에너지관리공단 www.oee.nrcan.gc.ca) 주택 전체 ▲프로그램화된 온도계를 설치한다. 자동으로 온도조절이 되므로 불필요한 난방을 피할 수 있다. ▲난방 통풍·공기순환장치의 입구를 막지 않는다. ▲통풍관(벤트)이나 난방기구의 먼지를 완전히 제거한다. ▲열 손실 방지를 위해 덧문과 덧창을 단다. ▲창문 안 쪽을 단단히 접착제로 밀봉한다. ▲유리창이 홑창이면 겹창으로 대체한다. 거실 ▲남향창문의 커튼은 낮 동안 열어 놓았다가 밤에는 닫는다. ▲실링팬 블레이드의 면을 뒤집어 놓아 바람이 위로 올라가게 한다. 천장에 닿은 더운 공기가 거꾸로 떨어져 내리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벽난로·굴뚝 ▲굴뚝을 점검하고 깨끗이 소제한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벽난로 송풍구를 닫아둔다. ▲벽난로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연통을 봉해 놓는다. ▲장작 때는 벽난로를 설치하는 것이 난방비 절약의 요령이다. 단열 ▲공기순환 배관과 공간벽·기초벽에 단열재를 사용한다. ▲외벽으로 연결되는 창틀 틈새나 파이프를 단열재로 감싼다. 난방로 ▲매년 전문가에게 정기점검을 받는다. ▲필터는 한 달에 한번 교체해 준다. 다락 ▲바깥으로 난 다락 송풍관 입구가 새둥지나 다른 것들로 막혀 있지 않은지 점검한다. ▲필요하면 단열재를 사용한다. ▲송풍관이나 다락환기팬이 잘 작동하는지 점검한다. 욕실 ▲샤워 후 욕실문을 열어 습기가 집안에 순환되도록 한다. ▲샤워꼭지에 물 조절기를 설치해 더운물을 덜 사용하도록 한다. 부엌 ▲부엌용팬을 적당히 사용한다. 팬은 더운 공기까지 밖으로 내뿜는다. ▲오븐을 사용할 때는 예열시간을 최소화하고 가급적 작은 용기를 사용한다. ▲조리시간을 줄이기 위해 냄비나 솥의 뚜껑을 덮고 사용한다. 가전제품 ▲건조기는 옷을 많이 넣어 돌리고 새 것을 장만할 때는 에너지 절약형 제품으로 구입한다. 온수보일러 ▲보일러의 온도를 중간(warm)으로 맞춰 놓는다. ▲온수용 태양열 패널을 구입하는 것도 고려해본다. ▲보일러를 단열재로 감싸 놓으면 보온효과를 높일 수 있다. 돈이 되는 힌트 ★온도계를 1도만 낮춘다. 온도계 한 눈금이 난방비 청구서의 3%를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할 것. ★틈새바람을 차단하라. 문짝 밑 틈새로 들어오는 바람은 돌돌만 러그나 목욕타월로 막아 놓는다. ★불필요하게 문을 자주 여닫지 않는다. 집안을 따뜻하게 보존하고 틈새바람을 줄일 수 있다. ★각 방 문을 닫아둔다. 가능하면 사용하지 않는 방의 난방조절장치를 꺼둔다. ★카드트릭! 놀이용 카드가 바깥문 틈에 끼어진다면 더 틈새막이가 필요하다는 증거다. ★더운 공기보다 더 중요한 건 습기. 가습기를 틀어 놓으면 온도를 조금 낮춰 놓아도 훨씬 따뜻하게 느껴진다. 식물도 습도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자료: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