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찌르는 토론토 마천루 고층건물 및 도시주거 협의회

하늘로 치솟는 마천루들이 토론토의 스카이라인을 새롭게 형성하고 있다. 최근 ‘고층건물 및 도시주거 협의회’가 작성한 보고서 ‘캐나다 라이징’(Canada Rising)에 의하면 현재 토론토에서 시공중에 있는 45층 이상 마천루는 15개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에 이르면 토론토의 150m 이상의 초고층 마천루가 44개에 달할 예정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과거에는 사무실용 고층건물이 주종을 이뤘지만 지금은 주거용 콘도가 대부분이어서 도심 빌딩의 개념을 바꾸고 있다. 즉 토론토의 도심은 오피스타워와 콘도타워가 공존하기 때문에 ‘도심공동화’(都心空洞化, Hollowing of downtown) 문제는 옛이야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케빈 브라스 ‘고층건물 및 도시주거 협의회’ 대변인은 “캐나다 도시가 점점 활기넘치고 인구밀도가 높아지며 지속가능한 도시로 발전하는데는 초고층 건물들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즈 단지 켄더럴 레지던셜 그룹 마케팅 담당 부회장은 “10년 전만 해도 빌딩은 평균 30-35층이었는데 지금은 60층이 일반적이다.”라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과거 8년간 캐나다 전역에서 150m 이상 초고층 건물은 25개 지어졌으며 2015년까지는 74개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협의회는 2009년 위니펙의 ‘마니토바 하이드로 플레이스’에 이어 작년 6월에는 미시사가에 있는 ‘앱솔루트 월드’(일명 마릴린 몬로 타워)를 가장 아름다운 빌딩으로 선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