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만족도 ‘덩치順’ 아니다 재학생·졸업생 모교평가 '소형大' 우위

매클레인스 조사, 퀸스대 종합 1위 재학생들이 평가한 각 대학수준은? 맛좋은 레스토랑을 찾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음식을 먹어 본 이들의 반응을 묻는 것처럼 인생의 진로를 결정하는 대학진학을 앞둔 예비대학생들에게 최고의 조언은 선배들의 경험담을 꼽을 수 있다. 해마다 국내대학평가를 실시하는 시사주간지 매클레인스(Maclean’s·www.macleans.ca) 8월호에 발표된 재학생과 졸업생들의 대학만족도에 따르면 연구중심의 대형대학일수록 학생들의 학교에 대한 만족도가 소형대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매클레인스는 “대형대학과 소형대학 재학생들의 학교에 대한 만족도가 분명하게 나뉘었다”며 “소형대학 재학생들의 39%가 강한 만족감을 표시한 반면 대형대학생들은 25%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매클레인스를 비롯한 미국계 설문기관(NSSE·National Survey of Student Engagement)과 캐네디언학부협회(CUSC)가 국내 44개 대학의 5만4천여 재학생 및 최근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내용은 ◆대학 신입생과 졸업생의 학교평가 ◆선택의 기회가 다시 한번 주어진다면 현 학교의 재입학을 고려하겠는가 ◆대학의 교육평가 ◆학교선택 ◆교수진에 대한 만족도 등이었다. 총 10문항 가운데 4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퀸스대는 신입생과 졸업반 학생들이 평가한 전반적인 교육경험, 대학 1~4학년 수업수준 등에서 최고점수를 받았고, 재입학을 고려하겠느냐는 질문에서는 1학년(91%)과 졸업반 학생(88%)의 상당수가 ‘예스’라고 대답했다. 대학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에는 90% 이상이 만족을 표시한 니피싱과 윌프릿 로리에·위니펙대가 공동 1위를 차지했으며 브락(89%)·칼튼(89%)·UNBC(86%) 등이 뒤를 이었다. 대학선택에 관련해서는 윌프릿 로리에(95%)에 이어 니피싱(94%)·위니펙(94%) 등이 높은 수준의 만족감을 표시했다. 신입생과 졸업반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1·2학년 수업에 대한 만족도에서는 퀸스대와 워털루대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설문조사에 응한 대학들 가운데 결과공개를 거부한 대학들이 있었다고 지적한 매클레인스는 학부생 4만6천여 명을 보유, 국내에서 3번째로 큰 규모의 욕대가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매년 봄·여름 무렵이면 각 대학에 설문지를 전달하고 학생과 교수진·사무처 등지에서 자료를 수집한 후 평균입학성적·강의정원·교수진·도서관·재정능력·학교명성 등을 토대로 최종 순위를 집계해 온 매클레인스는 올 초부터 각 대학에 재학중인 재학생들의 의견을 묻는 차별화된 설문방법을 사용했다. *교육의 질 1. 니피싱 2. 윌프릿 로리에 3. 위니펙 4. 브락 5. UNBC 6. 칼튼 7. 사이먼 프레이저 8. 레스브리지 9. 빅토리아 10. UNB *대학선택 만족도 1. 윌프릿 로리에 2. 니피싱 3. UNBC 4. 위니펙 5. 브락 6. 빅토리아 7. 칼튼 8. 레스브리지 9. UNB 10. 라이어슨 * 강의의 질 1. 니피싱 2. 위니펙 3. UNBC 4. 윌프릿 로리에 5. 브락 6. 빅토리아 7. 레스브리지 8. 라이어슨 9 사이먼 프레이저 9. 알버타 10. UNB *졸업생 평가 소형대학 1. 케이프브레튼 2. 세인트 프랜시스 제이비어 3. 마운트 알리슨 4. 세인트 토머스 5. 니피싱 6. 비샵스 7. 아카디아 8. 위니펙 9. 윌프릿 로리에 10. UNBC 중형대학 1. 구엘프 2. 워털루 3. 미모리얼 4. 뉴브런스윅 5. 윈저 대형대학 1. 셔브룩 2. 웨스턴 3. 사스카추완 4. 라발 (자료: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