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금융자(OSAP) 신청 간소화 입학할때 한번만

온타리오주정부가 대학(전문대 포함) 학자금융자(OSAP) 신청과정을 대폭 간소화한다. 덜튼 매귄티 주총리는 12일 토론토 워터프론트에 문을 연 조지브라운칼리지 캠퍼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30만여 풀타임 대학생들은 앞으로 입학 시 한 번만 OSAP을 신청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매년 새 학년을 시작할 때마다 융자신청을 위해 캠퍼스 내 담당사무실 앞에 줄을 서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도 주정부는 신청접수 후 실제로 학비융자가 지급되기까지 걸리는 시간도 대폭 줄일 계획이다. 매귄티 주총리는 “오늘날과 같은 무한경쟁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투자는 자녀교육”이라며 “대학생들은 보다 쉬워진 재정지원 신청과 30% 등록금 보조를 통해 학업에 보다 열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등록금 보조는 지난해 10월 주총선에서 자유당정부가 공약한 것으로 가구소득 16만 달러 미만의 전문대생에게는 730달러, 4년제 대학생에게는 1,600달러가 매년 지급된다. OSAP을 이용 중인 학생은 따로 신청하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보조금이 지급된다.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새 학기 대학등록금은 지난해보다 5% 정도 올랐다. 지난해 인상률은 4.3%였다. 온주 대학생들은 연평균 7,180달러의 등록금을 부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