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점·입학시험 가장 중요 국내법대 12곳...학교순위 큰 의미 없어

■ 법대진학 세미나 “법대진학을 위해서는 대학 평균성적(GPA)과 법대입학시험(LSAT) 점수가 최우선입니다.” 지난 17일 노스욕 한인 YMCA 사무실에서 열린 법대진학설명회에는 고교생과 대학생, 학부모 등 60여명의 참가자들로 가득했다. 욕대학 오스굿홀 법대의 한인법대생연합회(공동회장 진주희·임유진)가 마련한 이번 설명회는 법대진학 자격요건과 법대입학시험(LSAT), 캠퍼스 생활 등을 영어와 한국어로 각각 소개했다. 2005-06학기 법대입학 신청 마감일은 오는 11월1일로 온타리오내 법대 역시 일반 대학진학과 동일하게 온주대학입학신청센터(OUAC·Ontario University Application Centre)에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지난해 경쟁률은 오스굿의 경우 8-1로 지원자 2,400여명 가운데 270여명이 입학했다. 지원자의 대부분이 영주권자 이상이지만 유학생도 입학이 가능하다. 국내 법대의 경우 학교별 순위는 큰 의미가 없다고 말한 학생들은 국내 총 12곳의 법대 모두가 평준하게 우수한 학교로 대학에서의 성적관리와 LSAT 시험을 철저히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각 법대별로 지정하고 있는 GPA 점수는 ◆오스굿홀 A- ◆웨스턴온타리오대 B+ ◆윈저대 A- ◆퀸스대 B+ ◆토론토대 A- 수준이며, 자격요건의 40∼50% 가량 반영되는 LSAT 점수는 80% 이상이어야 한다. 이밖에도 교수, 직장상사, 커뮤니티 등지에서 받은 추천서가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며 대학에서 평소 교수진들과의 돈독한 관계형성으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것을 당부했다. LSAT은 4종류의 객관식과 에세이문항 등 총 5부문으로 나뉜다. 학생들은 “LSAT은 전문적인 법률지식과는 무관하지만 일정한 시간 내에 주어진 문제에 대한 정확한 이해력과 논리력 등을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2년 간 3번까지 응시할 수는 있지만 학교마다 평가기준이 다르므로 신중하게 응시할 것을 강조했다. “오스굿은 응시횟수에 관계없이 최고점수를 반영하지만 특정학교에서는 응시한 시험들의 총 평균점수를 반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법대진학은 학업 이외에도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과의 인맥을 쌓을 수 있는 기회라고 소개한 학생들은 졸업 후 법조인은 물론, 법학석사(LLM) 또는 교수·사법보좌관 등으로 활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간 8천~1만5천달러에 달하는 등록금을 보조받을 수 있는 방법으로 최고 9천달러까지 보조받을 수 있는 OSAP과 은행에서의 저리학비융자, 학교내의 장학금과 보조금 등 학비보조 프로그램이 다양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