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학교도 일제개학 GTA 일원 공립교육청 산하 33곳

내주부터 등록 새 학기가 시작됨에 따라 한국어학교들도 개학준비에 분주하다. 토론토를 비롯한 공립교육청 학교들은 이달 셋째 주부터 등록을 받아 넷째 주에 수업에 들어간다. 교육청 소속 학교의 등록비는 20달러며 수업은 학교별로 6월까지 30주간 진행된다. 주당 수업 시간은 2.5시간. 강좌는 최소 25명이 등록해야 개설되고, 개강 이후에는 빈자리가 있어야 등록할 수 있다. 유치원~8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과정은 토론토교육청에만 에토비코(노스먼), 요크(포티지), 조지배니어, 마틴그로브, 에이븐데일, 커머밸리, 던밸리, 엘크혼, 게이트웨이, 릴리언, 매키한국어학교 등 10여 곳에서 운영한다. 에토비코한국학교는 14일(화) 오후 5시30분 등록을 받아 21일부터 매주 화요일 수업한다. 요크한국학교의 등록일은 18일(토) 오전 9시30분이며 개학일은 25일. 한국어에 관심이 있는 비한인도 등록 가능하다.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학점반은 조지배니어, 필, 세너터오코너, MCI, KCCM, 피터보로, 해밀턴한국어학교 등에 개설돼 있다. 요크교육청 산하의 KCCM 학점반(스티븐루이스고교, 555 Autumn Hill Blvd, Thornhill)은 이달 셋째 주에 등록을 마치고 22일 첫 수업에 들어간다. 초등학교 과정의 한국어 학생은 변동이 심하지 않으나 고등학교 학점반은 갈수록 줄어드는 경향이다. 학점반 학생의 감소에 대해 토론토총영사관 김재영 교육원장은 “한국어 의사소통이 어느 정도 가능해진 뒤에도 지속적으로 한국어를 공부하겠다는 학생이 급감하고 있기 때문”으로 진단했다. 교육원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 전역의 한국어학교는 99곳에 이른다. 공관소재지별로는 매니토바를 포함하는 토론토 지역이 71개로 가장 많고, 다음은 밴쿠버 21개, 몬트리올 6개, 오타와 1개 등의 순서다. 토론토 지역에서는 33개 학교가 교육청에 소속돼 있으며 나머지는 종교기관 등에서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