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신규이민자 급증 지난해 5,765명...전년비 20%↑

인도 8만685명 1위

 

지난해 영주권을 취득한 한국인이 최근 5년 중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이민부가 발표한 이민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영주권을 취득한 한국인은 총 5,765명으로, 2018년 1∼12월의 4,800명에 비해 약 20%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통계(미발표)를 합할 경우 전년 대비 증가율은 더욱 오를 전망이다. 

최근 5년간의 통계를 분석해도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다.

2015년 4,105명이었던 한국인 영주권 취득자는 2017년까지 보합세를 보이다 2018년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민 전문가들은 영주권을 취득한 한국인이 크게 늘어난 데 대해 다문화 다민족 주의를 표방하는 캐나다가 이민자들에 대한 반감이 거의 없으며 노후와 관련된 복지제도 등이 잘 갖춰진 점 등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지난해 한국교육개발원 통계에 따르면 캐나다를 찾는 조기 유학생이 미국을 제치고 가장 많을 정도로 선진국치곤 학비가 비교적 저렴하고 교육시스템에 대한 신뢰가 높은 점도 한 몫 했다.

한편 지난해 1∼11월 신규이민자 출신 국가 중 인도가 8만685명으로 1위였으며 중국과 필리핀이 2만8,560명, 2만6,200명으로 뒤를 이었다. 

 

 

캐나다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