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유학생 4년 연속 증가 지난해 1만7천...인도·中 이어 3위

루니 약세·미국 심사강화 등 영향

 

한국인 신규유학생이 지난 2015년 이후 4년 연속 증가했다. 올해에도 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연방이민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캐나다에 들어온 한국인 유학생은 1만6,895명으로 전년도 1만6,710명에 비해 185명(약 1.1%) 늘었다.

 

2015년 1만4,740명이었던 한국인 유학생은 매해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올해에도 이변이 없는 한 지난해보다 많은 유학생이 들어올 것으로 전망된다. 

올 1월부터 8월까지 새로 들어온 한국인 유학생은 1만3,465명이었다.

유학생이 늘어나면 유학업계를 비롯, 식당·여행사·식품점 등 한인 경제 전반적으로 도움이 된다.

지난해 가장 많은 신규유학생을 보낸 나라는 인도(10만7,255명)였다. 최근 수년째 1위를 차지했던 중국(8만5,290명)은 작년에 이어 2위. 한국은 3위를 기록했다. 4위는 프랑스(1만3,460명)

지난해 신규유학생 수는 총 35만5,585명으로 전년(31만5,470명)보다 약 13% 증가했다.

캐나다 유학생 증가는 루니 약세에 미국 학생비자(F-1) 심사 강화, 미국인 우선 고용정책으로 미국 유학생들이 졸업 후 취업비자(H-1B)를 받기가 더 어려워진 것 등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노스욕에서 크레딧스 스쿨을 운영 중인 인태권씨는 “한 때 큰 붐을 일으켰던 성인 어학연수는 하향세인 반면 조기유학이 증가하고 있다”며 “비교적 저렴한 비용과 더불어 이민자에게 호의적인 사회적 분위기가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같은 상승세에 힘입어 다시 예전과 같은 유학붐이 일어날 조짐이 감지된다”고 덧붙였다.


한국인 유학생 통계

(자료: 연방이민부)

 

 

캐나다한국일보

 

2015년  1만4,740명

2016년  1만5,935명

2017년  1만6,710명

2018년  1만6,895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