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이민자 확 늘어 1∼10월 6,590명...전년 수치 넘어서

지난 10월 영주권을 받은 한국인의 수가 급증하며 올해들어 10개월간 새 한인 영주권자의 수가 6,500명을 돌파했다.

연방이민부에 의하면 지난 10월 한국인 945명이 영주권을 받았다. 이것은 지난해 10월 315명에 비해 3배가 증가한 것이다. 코로나 사태가 터지기 전인 2019년 10월의 575명과 비교해도 2배 늘었다. 

이로써 올해들어 10월까지 영주권을 받은 한국인은 총 6,590명으로 지난해의 3,285명을 이미 크게 웃돈다. 한국이 세계 10대 경제대국이 되었더라도 출국을 원하는 이민희망자는 줄지 않았다.  

이같은 영주권자의 증가는 코로나 사태에 따른 인력난 해소 등을 이유로 연방정부가 이민 문호를 대폭 개방한 때문이다. 

전국에서는 올해 10월까지 총 31만3,880명의 새 영주권자가 나왔다. 

그러나 연방정부가 친이민 정책을 시행하는 것과 별개로 이민심사 적체 현상도 심화되면서 올해 이민쿼터 40만1천명 달성은 어려울 전망이다.

한편 지난 10월 영주권자 최다 배출국 중 한국은 9위를 점했다.

인도가 1만6,165명으로 앞도적으로 많았으며 중국 3,405명, 필리핀 2,075명 등이 뒤를 이었다.

 

 

 

캐나다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