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이민 계속 늘어 2개월간 1천명이 영주권 받아

연방정부가 코로나 사태에 따른 인력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대폭 개방한 이민정책이 주효하고 있다.

이민부에 따르면 지난 2월 이민에 성공한 한국인은 450명이었다 

1월 550명에 비해서는 소폭 감소했으나 두달 동안 총 1천 명이 영주권을 얻어 지난해 같은 기간 885명과 비교해도 115명이 늘었다.  

한인 이민업계는 이에 대해 “지난해 1~2월은 코로나 여파에 따른 국경봉쇄가 시행되기 이전이기 때문에 한창 이민자들이 증가추세이던 시기였다”며 “올해 이민자가 작년 숫자를 넘어섰다는 것은 캐나다 이민을 꿈꾸는 한인들에게 큰 희소식”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4월 영주권 취득 한인은 급감, 70명에 불과했다. 

한인들은 다양한 이민 프로그램으로 정착했다.

지난 2개월을 보면 경제이민자는 815명, 조부모 및 배우자 초청 165명이었다. 

다만 부모초청에 성공한 경우는 고작 15명에 그쳐 부모초청의 어려움을 보여주었다. 

한편 지난 2월 인도인 6,305명이 영주권을 받았다. 중국과 나이지리아, 프랑스가 각각 2,035명, 1160명, 1,025명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은 이민자 수에서 11번째로 많은 국가였다.

특이점은 지난 수년간 다수의 이민자를 배출한 필리핀이 890명으로 나이지리아나 프랑스보다 뒤로 밀려났다는 것이다.

 

 

토론토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