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이민 소폭증가 작년 1∼3분기 4,955명...+3%

유학생은 14%↑ 지난해 1∼3분기 캐나다에 정착한 한국인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소폭 증가했으며 한국인 유학생은 출신국 순위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연방이민성이 22일 발표한 2006년 1∼3분기 이민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9월 캐나다에 정착한 한국인은 4,955명으로 2005년 같은 기간(4,819명)보다 3% 늘어나 출신국 순위 8위에 올랐다. 작년 1∼3분기 이민 통계에서 출신국 순위 1위는 단연 중국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1∼3분기 중국인 이민자는 2만6,377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22%나 감소해 눈길을 끌었다. 중국인 이민의 감소 영향으로 2006년 1∼3분기 전체 이민자도 전년 같은 기간(20만6,855명)보다 7% 줄어든 19만3,16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3분기 가족초청을 통해 캐나다에 정착한 이민자는 5만3,548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3% 증가했다. 이 가운데 특히 부모·조부모 초청 부문은 1만6,512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5,624명)보다 무려 194%라는 폭발적 증가를 보였다. 반면 독립이민을 포함한 경제이민은 지난해 1∼3분기에 11만1,402명에 그쳐 전년 같은 기간(13만1,023명)보다 1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1∼3분기 유학생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전체적으로 증가했다. 9월부터 시작되는 새 학기를 앞두고 3분기에 세계 각지의 유학생들이 대거 몰려왔기 때문. 출신국 순위에서 지난 수 년 동안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온 한국인 유학생은 작년 1∼3분기에 1만1,894명이 입국, 전년 같은 기간(1만418명)보다 14%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수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1∼3분기 캐나다에 들어온 유학생은 총 5만4,024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4만9,740명)보다 9% 증가했다. (자료: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