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행 항공권 구하기가 ‘별 따기’ 겨울방학기간

3천 불 훌쩍 겨울철 성수기 토론토-인천 항공편의 좌석난이 올해도 여전하다. 겨울방학(12월21일∼1월6일)을 앞두고 토론토-인천 항공권을 미리 구입한 여행자들이 워낙 많아 뒤늦게 구입하려는 사람들은 비싼 요금을 부담하거나 날짜를 조정해야 하는 형편이다. 여행사 관계자들은 “방학기간을 전후해 날짜를 다소 조정해서 좌석을 구하더라도 티켓가격이 3천 달러를 훌쩍 넘어서기도 한다”고 말했다. 밴쿠버 경우 에어캐나다도 사정은 비슷하다. 방학기간 왕복권을 지금 구하는 것은 쉽지 않다. 12월22일 출발해서 개학 당일인 1월7일 돌아오는 편은 현재 2,900달러를 넘는다. 미국 경유 유나이티드에어라인과 델타 항공도 겨울성수기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급등했다. 한인여행업계는 “오고가는 날짜를 조정해 방학 전에 출발하고 개학 후에 돌아오는 편을 찾아보는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달 28일(일)부터 토론토-인천 노선의 운항횟수를 주 5회(화·수·금·토·일)에서 주 4회(화·목·토·일)로 조정했다. 여행업계는 대항항공의 운항 횟수가 축소된 것이 겨울철 성수기 좌석난을 가중시킨 요인 중 하나로 보고 있다.